유비리서치, 청색 OLED+QDCF 기술 분석

유비리서치(대표 이충훈)는 최근 발간한 '2018 OLED 재료산업 보고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을 시작한 청색 OLED TV 기술을 분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청색 OLED와 퀀텀닷컬러필터(QDCF)를 결합한 청색 OLED 기술을 선정하고 개발을 시작했다.

청색 OLED 기술은 청색 OLED에서 나온 청색광이 퀀텀닷층와 컬러필터를 통과해 적색과 녹색을 나타내는 기술이다. 상용 OLED TV에 적용된 WRGB OLED는 백색광이 컬러필터를 통과해 적·녹·청색을 구현한다.

화이트RGB OLED+컬러필터 구조(a)와 청색OLED+퀀텀닷컬러필터(QDCF) 구조(b) (자료=유비리서치)
화이트RGB OLED+컬러필터 구조(a)와 청색OLED+퀀텀닷컬러필터(QDCF) 구조(b) (자료=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청색 OLED 기술이 TV용 OLED 패널이 될 수 있는지 분석했다. 예상 개발 방향과 기대되는 성능을 분석했다. 특히 청색 OLED 핵심재료인 청색 발광재료 동향과 형광, 인광, 열활성화지연형광(TADF) 개발 현황을 다뤘다.

유비리서치는 청색 OLED 기술이 전면발광(톱 에미션) 방식이어서 배면발광(바톰 에미션) 대비 개구율이 약 70% 증가해 8K 해상도와 고휘도를 구현하는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 색재현율이 높은 퀀텀닷 재료를 컬러필터로 사용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제정한 UHD 색 규격 BT2020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