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 포항가속기연과 가속기 이용 소재개발 협력

이정환 KIMS 소장(왼쪽)과 고인수 PAL 소장이 방사광 가속기 이용 신소재 개발 MOU 교환 후 기념촬영했다.
이정환 KIMS 소장(왼쪽)과 고인수 PAL 소장이 방사광 가속기 이용 신소재 개발 MOU 교환 후 기념촬영했다.

재료연구소(KIMS·소장 이정환)는 포항가속기연구소(PAL·소장 고인수)와 최근 가속기 이용 소재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 포항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해 금속·세라믹·분말·나노 복합소재 등 소재 개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신소재 개발과 함께 방사광 가속기 활용 데이터 분석, 학술 정보 교류, 전문 인력 양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방사광 가속기는 물질 구성의 기본 단위인 분자나 원자의 세계를 규명할 수 있어 기초과학은 물론 응용과학,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물질의 미세구조 및 특성분석이 가능한 방사광가속기(PLS-II)와 4세대방사광가속기(PAL-XFEL)를 보유하고 있다. 방사광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 관련 기술 및 학술 정보도 풍부하다.

이정환 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재부품산업의 중요성과 그 역할이 재조명받고 있다”면서“KIMS의 신소재 개발 노하우와 PAL의 고성능 소재 분석 기술을 결합해 신소재 발굴과 국가 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