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여기어때, 소리로 투숙객 숙면 돕는 SoT 호텔 선봬

HOTEL여기어때, 소리로 투숙객 숙면 돕는 SoT 호텔 선봬

HOTEL여기어때가 소리 기술로 투숙객 숙면을 돕는 신개념 호텔을 선보인다.

HOTEL여기어때(대표 심명섭)는 23일 음향기술 기업 제이디솔루션과 손잡고 첨단 호텔 구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리로 고객에게 행복감과 정보를 전달하는 SoT(Sound of Things) 서비스 도입을 결정한 것이다.

SoT는 건물 안팎에 설치된 스피커와 이용자 간 소통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객실 스피커를 통해 수면 유도 음원을 투숙객에게 들려준다. 공간 입체음향(VR 사운드)으로 객실 내 TV, 오디오 소리를 재생할 수도 있다. 투숙객 수면과 휴식을 방해하는 층간 소음 차단 시스템도 적용됐다.

음성 결제도 가능해진다. 호텔 로비에서 '결제할게요'와 같은 소리를 내면 음파를 인식한 기기가 자동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사용자 안전에도 유용하다. 화재, 지진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고출력·지향성 사운드로 안내 방송을 내보낸다.

HOTEL여기어때는 SoT 적용 호텔을 연내 선보일 목표다. 앞서 하반기 잠실점에 서비스 체험이 가능한 '쇼 룸'을 공개한다.

서무정 HOTEL여기어때 부대표는 “VR 객실정보, IoT 기반 키리스 도어 등 숙박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테이테크로 고객 만족과 차별성을 채우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