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글자 그대로 '러블리'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걸그룹 러블리즈가 봄을 닮은 청량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치유한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그룹 러블리즈(Lovelyz)의 미니 4집 '치유(治癒)'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개그맨 박성광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의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그날의 너’ 및 수록곡 ‘수채화’무대 △앨범 수록곡 프리뷰 감상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감상 △근황토크 △포토타임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러블리즈 멤버들은 그룹의 메인 콘셉트인 청순러블리한 매력 위에 성숙한 느낌과 아련한 감성을 더해 '봄날의 요정'을 연상케하는 모습으로 무대를 수놓았다.
◇'러블리 매력 속 성숙미와 장르도전' 러블리즈 미니 4집 '치유(治癒)'
러블리즈는 2014년 11월 12일 정규1집 '걸스 인베이전(Girls` Invasion)' 타이틀곡 'Candy Jelly Love(캔디젤리러브)'로 데뷔, 안녕(Hi~)·아츄(Ah-Choo)·R U READY?·지금 우리 등의 대표곡으로 풍부한 매력을 전하고 있는 8인조 걸그룹이다.
그녀들이 이번에 내놓는 미니4집 '치유(治癒)'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3집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특유의 '청순러블리'함 위에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더해 봄날의 상쾌한 감각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특히 전 앨범과 비교했을때는 블루톤의 샤이닝 드레스에서 아이보리톤 정장로 변화한 의상처럼 러블리한 소녀들이 한층 단아하면서도 성숙해진 느낌으로 다가선다.
리더 베이비소울은 "마치 로맨스 영화의 한 컷과 같은 앨범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앨범 '치유(治癒)'는 사랑의 시작과 고백, 이별까지 각 트랙별로 표현한 곡들로 채우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트랙구성은 타이틀 곡 '그날의 너'를 필두로 △인트로 '치유(治癒)' △일렉기타와 현악 스트링을 바탕으로 풋풋한 소녀의 짝사랑을 표현한 '미묘미묘해' △러블리즈의 대표곡들을 만들어낸 다빈크의 작품이자, 베이비소울의 랩메이킹과 러블리즈표 성숙미의 딥한 느낌을 만날 수 있는 'Temptation(템테이션)' △서정적 멜로디가 돋보이는 발라드 '수채화' △EDM으로 만드는 경쾌한 비트와 락킹 구성으로 다이내믹한 재미를 주는 고백송 'Shinging★Star' 등 6곡으로 구성돼있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는 Destiny(나의 지구)·종소리 등의 곡에서 보였던 러블리즈의 성숙미를 한층 더 강화함은 물론 EDM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 대한 도전이 눈에 띈다.
멤버 진과 지애는 "Shining★Star는 러블리즈의 첫 EDM도전으로, 종소리때 함께했던 작곡가님들과 함께했다"라며 "템포 자체가 빨라서 녹음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곡이다"라고 말했다.
멤버 지수는 "Temptation(템테이션)은 러블리즈가 전에 안해본 섹시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 새로운 느낌일 것이다. 특히 베이비소울의 랩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그날의 너'& 수록곡 '수채화' 등 러블리즈 '치유(治癒)', 청량함과 감성을 동시에 잡다
타이틀곡 '그날의 너'는 국내 인기작곡팀 스윗튠(Sweetune)의 작품으로, 이별 후의 애틋함을 회상하는 봄날의 마음을 러블리즈의 달콤보이스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러블리즈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가 앨범 타이틀인 '치유(治癒)'를 바로 떠올릴만큼 포근하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느낌을 전한다.
실제 무대와 뮤비로 바라본 '그날의 너'는 스카이블루와 화이트 톤의 의상으로 느낄 수 있는 봄날의 상쾌한 흔적이 러블리즈의 보컬매력과 유연한 안무로 표현되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종소리'와 '지금 우리'에서 느낄 수 있었던 발랄한 멜로디에 단아함과 성숙미를 짙게 느낄 수 있는 킬링파트들로 청량한 감각을 더하는 느낌을 받았다.
멤버 지수와 예인, 진은 "타이틀곡 '그날의 너'는 청량한 느낌과 러블리즈 특유의 상큼한 매력이 더욱 두드러진 곡이다"라며 "사랑과 이별의 아픔이 치유되는 과정을 러블리즈표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수채화'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감성적인 코드로 러블리즈의 소녀감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따뜻한 발라드곡이다. 실제 무대에서의 '수채화'는 파스텔로 담백하게 그린 그림 또는 동화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저음·중음·고음 형태로 조화를 이루는 러블리즈 특유의 상큼한 하모니와 두드러지는 고음이 마음 속 공간을 채우는 봄바람 같이 부드러우면서도 묵직하게 다가오는 느낌을 전했다.
멤버 케이와 미주는 "수채화는 봄에 어울리는 노래이기도 하고, 녹음하면서도 인상깊었던 곡이다. 사랑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설렘을 느껴볼 수 있었던 곡이다"라고 말했다.
◇러블리즈, "한 편의 영화같은 다양한 곡, 앨범 제목처럼 '치유' 전하겠다"
전체적으로 러블리즈의 새 미니앨범 '치유(治癒)'는 '청순러블리'라는 기본 매력 속에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거듭해온 러블리즈가 봄 음악대중을 차분히 어루만지고자 선보이는 앨범이라는 점과 함께, 이들의 색다른 음악적 시도를 완성해간다는 느낌을 전하는 작품으로서 볼 수 있다.
멤버 케이(김지연)는 "멤버들끼리 즐겁고 행복하게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무대보여드리겠다. 더 좋은 모습으로 무대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은 관심과 응원바란다"라고 말했다.
멤버 예인(정예인)은 "러블리즈가 봄과 잘 어울린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이번에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으로 컴백해 기분이 좋다"라며 "팬들과 콘서트에서도 만났지만 앨범으로 만나서 즐겁고 따뜻한 날씨로 다가와서 더욱 좋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멤버 진(박명은)과 수정(류수정)은 "앨범명이 치유인 만큼 많은 여러분들에게 치유 드릴 수 있을만큼의 무대 보여드리겠다"라며 "이번 활동에서도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리더 베이비소울(이수정)과 멤버 지애(유지애)는 "저희 앨범명이 치유(治癒)인 만큼 노래 들으면서 많은 대중이 힐링됐으면 좋겠다. 좋은 활동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멤버 지수(서지수)와 미주(이미주)는 "앨범 타이틀곡 '그날의 너'가 시원상쾌하면서도 기분좋아지는 노래로 여러분에게 힐링을 전할 수 있는 노래가 될 것이라고 본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4집 '치유(治癒)' 전곡과 타이틀곡 '그날의 너' 뮤비를 공개하고, 오후 8시 팬쇼케이스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활동에 돌입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