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중화권을 감동시키는 대표적인 한류가수이자, 데뷔 10년만에 초특급 스타로 거듭난 '고진감래'의 '믿듣보컬' 황치열이 자신의 마음을 풀어낸 노래로 봄 음악대중을 찾아왔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무브홀에서 열린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비 마이셀프)'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아나운서 이지애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의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별, 그대(The Only Star)' 및 수록곡 ‘행복해야해’ 무대 △앨범 수록곡 프리뷰 감상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감상 △근황토크 △포토타임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황치열은 자신의 두 번째 미니앨범이자 자신의 감성을 그대로 드러낸 작품을 들고 펼치는 데뷔 첫 쇼케이스라는 점에서 설레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섬세한 목소리로 현장을 사로잡는 모습을 보였다.
◇'자작곡 1곡→4곡, 황치열 감성 음악로드 본격시작' 미니앨범 'Be Myself'
황치열은 지난 2006년 '치열'이라는 예명으로 OST·싱글앨범 등의 활동을 펼쳐온 이후,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KBS2 '불후의명곡'·MBC '나혼자산다', '라디오스타'·JTBC '아는형님' 등 국내 예능활동과 중국판 '나는 가수다4'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가수다.
황치열의 새 미니앨범 'Be Myself(비 마이셀프)'는 지난해 6월 발표된 데뷔 첫 미니앨범 'Be Ordinary(비 오디너리)' 이후 10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앨범 타이틀의 변화에서 볼 수 있듯, 자신의 일상을 표현하는 듯한 곡에서 한층 더 나아가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담은 자작곡을 대거 선보임으로써 대중과 음악적인 교감을 풍부하게 나누고 싶은 황치열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황치열은 "지난 'Be Ordinary'가 저의 일상을 표현하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저만의 음악적 감성과 색깔을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며 "전작보다 완벽한 음악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은 부담을 갖고 있었지만, 제가 부담을 가지면 듣는 분도 부담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의 마음 그대로 '행복하자'라는 테마를 그대로 대중에게 보여드리자라는 생각을 갖고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리움·회상 속 로맨틱 타이틀 꽃피다' 황치열 새 타이틀곡 '별, 그대'
앨범구성은 타이틀곡 '별, 그대'부터 △인트로곡 'You're My Star' △사랑했던 순간을 회상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사랑이 돌아오면(Memories)' △작사뿐만 아니라 황치열의 작곡능력까지 엿볼 수 있는 '돌아올거야(Be Back)' 등 자작곡 4곡과 △이별을 대하는 남자의 슬픈 마음을 담은 '행복해야해(Please...)' △블루스 기반의 발라드 '그대라구요(Dear My...)' △아름다운 여인을 꽃에 비유한 펑키팝 'Flower' 등을 더해 총 7트랙으로 돼있다.
타이틀곡 '별, 그대'는 작곡가 이래언과 함께 황치열이 직접 작사참여한 곡으로, 발라드와 셔플리듬을 가미한 밝은 멜로디 위에 황홀한 순간을 회상하는 듯한 가사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곡이다.
실제 뮤비와 무대에서 본 '별, 그대'는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선율이 만드는 따뜻한 멜로디 위에 현악 오케스트라의 풍부함이 더해져 밝은 감각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으며, 황치열의 무게감 있는 보컬이 멜로디와 합쳐지면서 한 편의 로맨스영화를 연상케함은 물론 그만의 음악적 진정성과 풍부한 감성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황치열은 "저를 비춰주시는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음악으로 팬분들을 비춰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만든 곡이다"라며 "그동안 절절하게 아픔을 노래해왔던 제 음악인생에 처음 밝은 노래이자, 따뜻하게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라마틱한 이별남의 감성변화' 수록곡 '행복해야해'
수록곡 '행복해야해(Please...)'는 폴킴·슈퍼주니어 등과 함께한 Phenomenotes(피노미노츠)와 케이윌·엑소(Exo)·워너원 곡의 가사를 쓴 민연재가 함께 만든 곡으로, 이별한 연인과 멀어지는 남자의 가슴아픈 모습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실제 무대에서 본 '행복해야해(Please...)'는 냉정한 듯한 가사 내용과는 달리 초반 가벼운 한숨처럼 내뱉는 듯 시작되는 황치열의 보컬이 점차 강렬해지는 모습으로 연인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 걱정을 더욱 짙게 표현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황치열의 허스키한 듯 섬세한 보컬색이 노랫 속 하나의 스토리를 진짜처럼 여겨지게 할 만큼 특별하게 들어온다.
◇황치열, "음악인생 두 번째 앨범 'Be Myself', 듣는 분에게 행복을 전하고 감성을 교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전체적으로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비 마이셀프)'는 봄을 맞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감각과 함께 음악대중 스스로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다양한 단초를 제공하는 듯한 음악이자, 깊은 감성의 황치열이 만들어갈 다양한 음악세계를 예상해볼 수 있는 이정표로 생각해볼 수 있다.
황치열은 "쇼케이스라는 것은 아이돌이 하는 것인 줄 알았다. 제가 쇼케이스를 할 줄은 몰랐는데, 하게돼서 반은 떨리지만 반은 행복하다"라며 "지난 앨범의 역주행이 주는 행복도 컸고, 신곡을 내는 입장이라 성적이 좋으면 좋겠지만, 생각해보면 이제 제 음악인생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서 그저 듣는 분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다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으면 된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치열은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제 목소리에는 듣는 사람의 감성을 이끌어낼 호소력과 포용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제 스스로의 음악을 많이 만들어나갈 생각이다"라며 "이번 앨범활동에서는 음악방송으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물론 예능프로그램 출연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앞으로도 예능이면 예능, 음악할때는 음악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치열은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Be Myself(비 마이셀프)' 전곡과 타이틀곡 '별, 그대' 뮤비를 공개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통해 본격적인 앨범활동에 나선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