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협업 융·복합 콘텐츠 고도화 지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협업 융·복합 콘텐츠 고도화 지원은 전남 유무형 문화·관광자원을 소재로 하는 기존 콘텐츠를 국내 스타트업과 지역 콘텐츠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공모와 평가를 통해 총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오는 5월 말까지 콘텐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비씨콘(대표 김동현)과 유앤아이(대표 문형두)는 담양 죽녹원과 소쇄원 등 관광지와 자연풍경을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4D VR콘텐츠 고도화 사업에 착수했다. 드론 촬영, 컴퓨터 그래픽(CG), 4D모션 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 관광 명소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감장비를 활용한 체험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는 최근 융합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예비창업자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융합콘텐츠 기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해커톤'을 개최했다. 고객, 상품 및 마케팅에 대한 진단 및 개선방안을 놓고 토론했다.
위너스랩과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NCIA)가 운영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100여개 팀이 지원한 치열한 경쟁 끝에 40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무박 2일간 총 15시간 멘토링과 두 차례 발표를 통해 스타트업 성공사업을 위한 핵심 구성요소인 고객, 상품, 마케팅에 대해 전문가가 그룹 멘토링 형식으로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스타트업에는 운영활동비, 시제품 제작비 등 지원금, 전문가 교육 및 멘토링, IR 및 데모데이, 국내 전시회 참관, 중국 해외탐방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센터는 또 지난달부터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남도에 홀딱 빠지다(남도투어 스토리콘서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남 지역 관광지와 설화, 판소리 등 유·무형 자원 체험을 통해 전남 콘텐츠를 상품화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했다는 평가다. 올해 하반기부터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 전남 문화콘텐츠 상품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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