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대표 이문환)가 국내 최초로 파이도(FIDO) 기반 자체 범용 안면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객 얼굴에서 추출 가능한 특징을 데이터화하고 인증 시 얼굴 움직임을 통한 사진·영상자료 판독을 거쳐 회원이 최초 등록한 데이터 일치를 확인한다. 적외선 인식용 카메라가 탑재된 일부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일반 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다.
스마트폰 운영체계 구분 없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손가락 건조나 물기, 외부소음 문제로 지문이나 목소리 등 타 생체인증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안면인증 중 표정, 동작 등의 수행 과정을 거치는 인증방식(라이브니스 체크방식)과 회원이 인증을 요청한 기기가 최초 등록 기기와 동일한지를 검증하는 등 2가지 모두를 통과해야 한다.
현재 안면인증 서비스는 '페이북(paybooc)' 앱 로그인 시 인증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결제 서비스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안면인증은 향후 활용 가능성이 높은 생체인증 방식”이라면서 “고객에게 다양하고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비씨카드는 아시아 금융사 중 최초로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인 파이도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며 지문, 목소리 등 다양한 생체인증을 통한 결제·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