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2022년 과천 시대 연다…"통합 R&D 센터로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https://img.etnews.com/photonews/1804/1065599_20180426143127_877_0002.jpg)
JW그룹 지주사 JW홀딩스가 2022년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본사를 이전,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은다. 4차 산업혁명 핵심 보건의료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특화된 플랫폼 기술을 통합한다.
JW홀딩스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산업용지(지식5-3용지) 공급대상자로 선정, 이전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R&D 인프라 통합 센터도 설립한다. 이전 부지 면적은 4323㎡다. 서초사옥은 매각한다.
현재 JW중외제약 연구조직(서초 본사), JW크레아젠(경기도 성남), JW생명과학(당진), JW바이오사이언스(가산동), C&C 신약연구소(수원) 등 분산돼 있다. 과천 신사옥을 대규모 융·복합 연구센터로 짓는다. 업무통합, R&D센터, 교육·산학 등 기능을 수행한다.
각 사별 특화 플랫폼 기술이 한곳으로 모인다. JW홀딩스 계열사 중외제약은 연구초기 단계에서부터 혁신 신약 타깃 발굴과 미 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신약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2000년대 초반부터 세포 증식과 재생을 조절하는 'Wnt' 분야 연구로 수만여 종류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인 '쥬어리(JWELRY)'와 Wnt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 및 저해를 구별하는 독창적 스크리닝 시스템(화합물 유효성 예측)을 원천기술로 보유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독창적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도 구축했다. C&C신약연구소 플랫폼 'CLOVER(클로버)'의 가상 검색 시스템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도 개발한다. 아토피치료제는 2023년 출시된다. C&C신약연구소는 300여종 암세포 유전 정보 기반 플랫폼 클로버를 신약 개발에 적용해 9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플랫폼을 다른 계열사도 활용한다.
JW홀딩스 관계자는 “그룹 핵심 시설로 대규모 융·복합 연구센터를 육성해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회사별 특화된 플랫폼 기술이 한 곳으로 모이기 때문에 연구 시너지가 높아져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