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금요일이 최고의 역사적 순간이 되기를. 남북정상회담 파이팅!”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7일 우리나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단이 '평화기원 릴레이'의 마지막 바통을 받았다.
'평화 기원 릴레이'는 배우와 스포츠인, 종교인, 정치인, 방송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영상 메시지로 전하는 이벤트다.
곽윤기, 임효준, 최민정, 심석희 선수는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평창에서 시작된 '평화의 메시지'가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고 했다.
곽윤기 선수는 오랜 시간 기다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영상으로 전했다. “이번 회담을 통해 평화를 위한 시작, 그 발판을 다질 수 있었으면 한다”며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자”고 말했다.
심석희 선수는 “개인적으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측 응원단과 우리 관중이 하나 돼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경기장에서 작은 통일을 이룬 것 같은 체험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 한민족의 자긍심을 새길 수 있도록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임효준 선수는 “유난히 추웠던 겨울, 평창올림픽을 향해 보냈던 응원처럼 남북정상회담을 향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남북정상회담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최민정 선수는 “올림픽이라는 평화의 메시지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며 “다가오는 금요일, 역사에 남을 최고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평화 기원 릴레이'는 지금까지 약 60여 개의 영상 메시지가 도착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평화 기원 릴레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