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세계 극장·영화 관계자들이 모인 '2018 시네마콘'에서 컬처플렉스로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하며 주목 받았다. 2018 시네마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다.
서정 CJ CGV 대표는 행사 첫날인 23일(현지시간) 오전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데이' 행사에서 세계 극장 업계 대표로 기조연설 했다.
서정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의 비약 발전과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로 극장 관계자들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을 표했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은 CJ CGV가 지속 성장 발판으로 삼고 있는 '컬처플렉스'에 대해 소개했다. 컬처플렉스는 단순한 영화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멀티플렉스 개념을 넘어 영화를 비롯한 음악, 공연, 게임, 스포츠, 만화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놀이터를 의미한다.
서 대표는 지난해 7월 혁신적인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재무장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대표적인 컬처플렉스 사례로 제시했다.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 '4DX with ScreenX', 레스토랑과 영화관이 결합한 '씨네드쉐프', 리클라이닝 침대 극장 '템퍼 시네마', 오페라 극장의 발코니석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박스' 등의 프리미엄 특별관을 소개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적 요소가 접목된 문화놀이터 공간도 소개했다.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 '씨네샵', 다양한 맥주와 스낵을 즐기는 '씨네펍', 가상현실(VR)과 체감형 스포츠(Virtual Sports) 엔터테인먼트 공간 'V 버스터즈' 등을 사례로 들었다.
CJ CGV 차세대 상영 기술과 로비 엔터테인먼트가 총망라된 시연 부스에는 행사 첫날부터 일 평균 320여명 사람들이 방문하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서정 CJ CGV 대표는 “CGV가 추구하는 컬처플렉스를 세계 영화 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극장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더 큰 즐거움과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CGV는 앞으로도 '진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국내를 넘어 세계 극장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표 컬처플렉스로 거듭나기 위해 CGV만의 핵심 경쟁력과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