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10여명이 모여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봤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자 환호가 터져나왔다.
신 회장은 “이번 회담 의제로 남북 경제협력이나 개성공단이 오르지는 않았지만 단계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상회담 이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재가동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차후 북미정상회담 등 분위기에 맞춰 공단 내 설비 등을 살펴보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방북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