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IT전문 스타트업 알카크루즈(대표 에밀리 워드 Emily ward)가 생생하게 360도의 VR(가상현실) VR영상을 상영할 수 있는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슈퍼스트림 라이브(Superstream Live)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최근 공개했다.
알카크루즈에 따르면, 슈퍼스트림 라이브 기술은 360도 VR 동영상을 다른 타 회사에 비해 평균 70% 이상 배터리·데이터·서버 비용 등을 절약하면서, 원본의 화질을 훼손하지 않게 실감나는 고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이다.
알카크루즈 관계자는 “이 기술로 VR 라이브 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콘서트나 쇼, 이벤트 등을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슈퍼스트림 라이브 기술과 기존 기술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YouTube나 netflix같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컨텐츠를 전달만 해주는 Content Delivery Network(CDN)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 동안 동영상 encoding/decoding 기술이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CDN 시스템을 사용하면 1080p의 고해상도 영상을 전달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CDN 시스템은 VR 영상에 필요한 초고화질 영상에는 적합하지 않다.
사용자들의 몰립감과 현장감을 전달하기 위한 영상의 최소 화질은 1080p의 4배 크기 해상도인 4K다. 즉 Netflix에서 방영중인 영화 한편 1080p 영상 파일이 대략 800MB라고 했을 때 4K영상은 3.2GB에 크기가 된다.
해당 영상을 네트워크로 전달했을 때 1080p의 경우에는 최소 평균 네트워크 속도가 6mbps, 즉 1초당 6mb이 전달될 수 있어야 하지만, 4K 영상은 속도가 평균적으로 13~16mbps이어야 한다.
알카크루즈 기술은 해당 초고화질 영상을 3mbps 인터넷 속도로 전달할 수 있으며 6K 화질 영상도 전달할 수 있다. 이렇듯 빠른 속도로 인해 VOD와 Live기술을 생생하게 상영할 수 있는 것이다.
알카크루즈 하상유 이사는 “슈퍼스트림은 VR 동영상을 끊어짐 없이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로, 스트림 서비스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로 극찬을 받고 있다”면서 “360도 VR 동영상을 촬영하는 기업, VR 앱을 만들고 싶은 기업, 5G 시대에 대비해 VR영상의 미래를 밝게 생각하는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VIDIA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온칩 Software Manager로 근무한 바 있는 CTO 하상유(Keith Ha)는 AMD/Conexant등에서 경력을 쌓았고, 함께 삼성SDS와 여러 벤처기업에서 클라우드 아키텍트를 역임한 이솔로몬(Salomon Lee)과 함께 창업 초기에서 부터 이러한 혁신적인 VR스트리밍 기술을 연구/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종민 기자 (jongmin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