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반도체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용 홈페이지(http://openidea.skhynix.com)에서 접수받는다. 공모전은 지난해 처음 개최돼 올해로 2회차를 맞는다.
심사결과는 10월에 발표한다. 총 4개 분야별로 최우수 아이디어 1건(상금 5000만원), 우수 아이디어 2건(각 3000만원), 장려상 3건(각 2000만원)을 선정해 총 7억원 수준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분야별 최우수상 입상자가 SK하이닉스로 입사를 원하는 경우, SK그룹 필기전형(SKCT)만 통과하면 채용을 보장 받게 된다.
SK하이닉스는 공모전을 위해 미래기술연구원 내 위원회를 만들어 분야별 박사급 전문가를 관리위원으로 선정했다. 이들은 '기존 메모리 한계 극복을 위한 새로운 메모리 기술' 등 메모리반도체 기술 변화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4개 분야 21개 주제를 선정하고 심사뿐 아니라 검증과 제품화 과정까지 직접 챙길 예정이다.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우리나라 반도체 전문가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활용해 미래를 준비하고 기술 난제를 해결하는 좋은 소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