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슬림'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은 냉방과 제습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바람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3중 바람 날개'를 적용해 초강력 회전 냉방으로 희망 온도에 빠르게 도달한다. 이후 약 22만5000개 '마이크로홀'을 통해 냉기를 균일하고 은은하게 내보내는 '무풍 냉방' 모드로 전환한다.
무풍에어컨 슬림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무풍 냉방 모드에서는 일반 모드와 비교해 최대 80%까지 전기 사용량을 절감한다. 인공지능 쾌적 모드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사용 패턴과 온도·습도를 학습해 최적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한다.
'터보풍 냉방' '무풍 열대야 쾌면' '무풍 제습' 기능도 지원한다.
신제품은 화이트 단일 색상으로 냉방면적 기준 52.8m²와 58.5m²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 탑재 여부에 따라 여섯 가지 모델로 나뉜다. 출고가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제품이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199만9000원에서 234만9000원이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무풍 에어컨 인기에 힘입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올해는 '무풍' 콘셉트를 에어컨뿐 아니라 공기청정·제습 등 에어컨에 제품 전반에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