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2' 이효리, 엄마에게 전화걸어 눈물 "한번은 술먹고.."

사진=JTBC 방송캡처
사진=JTBC 방송캡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한 이효리의 자작시가 오늘 공개될 예정이다.

29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윤아와 시를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효리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 특히 가족에 대한 감정과 애정이 담긴 자작시를 남편 이상순의 기타 연주에 맞춰 낭송하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라 지난주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이효리는 지난 4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2'에서도 가족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다.

당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오빠에 대해 이야기한 연선(투숙객)은 "오빠가 화나거나 슬플 때는 언니에게 전화를 하고, 나에게는 기쁠 때 전화를 한다"고 말해 이효리를 생각에 잠기게 했다.

이어 이효리는 "누나는 의지하고 싶고, 동생에게는 슬픔을 주고 싶지 않은가보다"라고 말했다. 이후 윤아에게 "나는 슬프고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가족들에게는 말을 못 했다. 꼭 기쁜일만 전했다. 집의 막내이지만 대들보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더 그랬다. 그러다가 한번은 술 엄청 먹고 엄마에게 전화한 적이 있었다. 엉엉 울면서 전화해서 엄마가 '왜 그러냐'고 하면 '몰라'하면서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족은 보통 인연이 아니다"라며 "결혼은 더 신기하다. 생판 남이랑 가족이 되는거니까"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