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에 대해 "노벨상은 트럼프가,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하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던 도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축전이 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여사가 보낸 축전에는 '문 대통령께서 꼭 노벨평화상을 받으시라'는 덕담이 담겨 있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노벨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아야 하며, 우린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노벨상은 트럼프가 받아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누리꾼들은 "bein**** 겸손한 대통령님.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re** 깜짝 발언 나도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9일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점치는 영국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 분야에서 4대 6의 베팅률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이트에서 1대 10의 베팅률로 유엔난민기구(UNHCR)와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영국 도박사이트인 코랄에서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4대 6의 베팅률로 1위, 트럼프 대통령은 2위에 머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