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질문 회피하며 똑같은 말 반복...누리꾼 반응 "영혼 없는 사과 누가 믿겠나"

(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오전 9시 56분께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한 채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한 조현민 전 전무는 입술을 꽉 깨문 채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조현민은 “총수 일가 사퇴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한항공 직원들이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모두 “죄송하다”는 말로 피하며 6번 반복한 뒤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조현민 전 전무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bull**** 진심어린 사과도 아니고 그냥 형식에 그치는 사과만 하네”, “mile**** 뭐가 진심이야 누가 믿겠나”, “twis**** 변호사가 정해준 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영혼 없는 사과는 피해자들을 더 괴롭게 한다”, “ulli****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다”, “ulli****화 참는다고 힘들어 보이네 진실성 없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