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길 충남대 교수 압전에너지 향상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인 MAPb13에 철을 첨가해 압전에너지 출력을 약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실리콘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다.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는 윤순길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페로브스카이트 전지의 압전에너지를 3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국제 학술지인 나노에너지 최근호에 'Fe doped MAPb13 perovskite 박막을 이용해 제조된 유연한 고 출력 압전 에너지 소자개발'이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윤순길 충남대 교수
윤순길 충남대 교수

윤굣는 용액법을 활용해 MAPb13에 철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압전 특성을 지닌 분극에서 발생하는 압전에너지 출력량을 최소 2배에서 3배까지 높였다.

윤 교수는 “이번 개발의 의미는 태양광을 대체해 환경이나 지역 제약없이 언제든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압전에너지의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연구를 확대해 더 큰 에너지 출력을 갖는 압전 에너지 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