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국내 애니메이션 성지로 거듭난 명동 재미로에서 인기 캐릭터와 한바탕 잔치가 펼쳐진다.
서울산업진흥원(이하 SBA)은 오는 5~7일 서울 명동 재미로·재미랑 등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일원에서 '2018 캐릭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캐릭터 페스티벌은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국내 애니메이션 콘텐츠 육성과 시민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2012년부터 진행해온 행사다. 매년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가 총출동해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과 현지를 찾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특별한 문화축제로 손꼽힌다.
올해는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 아래서 다양한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체험·공연프로그램이 대거 진행되면서, 관람객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함께하는 문화향유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시민 참여형 전시프로그램 '캐릭터 마을지도' △깃발전시와 캐릭터마을을 직접 운전하는 '캐릭터 미니 운동회' △땅따먹기와 캐릭터를 연계시킨 '캐릭터 별땅 뒤집기' 등 캐릭터 연계형 버라이어티 체험과 함께, 만화의거리 '재미로'의 '2018 Craft Week : 공예주간 축제'와 연계된 '서울 남산 재미랑 공방길 문화체험 투어'를 통해 △도자기 즉석채색 △아트토이 창작 △문화 색칠하기 놀이 △캔버스 그리기 및 만화 만들기 △블록 만들기 등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세대를 가리지 않는 즐거운 축제로서 모습이 기대된다.
'뽀통령' 뽀로로와 로보카폴리 4총사(폴리·로이·엠버·헬리), 자두·코코몽·좀비덤·보토스 등 인기캐릭터와 브라스밴드의 흥겨운 음악행진 '캐릭터 퍼레이드'까지 이어지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억과 힐링의 시간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마술쇼·타악공연(그룹 붐붐·아작)·성우더빙쇼·어린이 치어리딩 등 공연 △배지만들기·색칠놀이·페이스페인팅·클레이캐릭터-봉제인형-페이퍼토이 만들기 등 캐릭터 제작 프로그램 △보드게임·배드민턴놀이·가상현실(VR)체험 등 게임프로그램 등 '캐릭터 페스티벌' 고유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5월 황금연휴를 맞은 시민에게 풍성한 재밋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보경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풍성하고 다채로운 캐릭터 축제로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왔다"며 "미디어를 통해서 접하고 있는 캐릭터들이 직접 오프라인 공간에서 시민들과 만나고 소통하는 축제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넓히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