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백신 사업부를 분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칭)' 회사를 설립한다.
SK케미칼은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VAX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신설회사 사명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의 이번 분사는 물적 분할이다. 기존VAX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SK케미칼은 존속하면서 신설회사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신설회사는 SK케미칼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에 따라 신설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칭)는 바이오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외부 투자유치에 용이한 구조를 마련한다.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도 주력한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 강화 △경영효율성 제고 △기업경영의 투명성 강화 △책임경영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백신사업의 분사도 동일한 맥락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이 날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신설법인은 6월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자로 분할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혁신적인 기술 기반 프리미엄백신 개발 전략을 지속 추진, 국내 마켓 리더십 강화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