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38대에서 112대로 늘린다. 공용 급속충전기 74대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5억 원을 투입, 공용 급속충전기 50대를 새로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가 상반기 중에 24대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이를 합하면 74대의 공용 급속충전기를 새로 구축하는 셈이다.
현재까지 울산시에 설치된 공용 급속충전기는 38대로 올해 말까지 112대로 늘어난다.
시는 충전기 5대 이상을 갖춘 '집중형 충전소'도 현재 동천체육관 한 곳이던 것을 문수체육공원으로 확대한다.
울산시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로 전기차 민간보급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전기차 452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8년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사업 공모 계획'을 지난 2월 1일 공고했다.
보급 지원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과 코나, 기아차 레이와 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볼트, BMW i3, 테슬라 모델S 등 고속 전기차 19종, 르노삼성 트위지, 대창모터스 다니고, 세미시스코 D2 등 저속 전기차 3종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