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9일 론칭했다. 카카오페이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내 간편결제 서비스로 가입자 수가 약 2000만 명에 이른다. 이번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금융계좌에서 금액이 충전되는 카카오머니를 전국 CU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상품 결제 시 카카오톡 앱을 실행한 후 '더보기' 화면에서 '매장결제' 메뉴를 선택해 생성된 QR코드 혹은 바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결제가 완료되면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으로 결제 내역이 발송되며 현금영수증도 자동으로 발급된다.
특히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위해 생성되는 바코드와 QR코드는 모두 1회용으로 단 60초만 유효하며 어떠한 사용자 정보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사용에 민감한 고객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CU는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단독 론칭을 기념해 9일부터 이달 말까지 풍성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CU에서 카카오머니로 5000원 이상 결제 시 500원 즉시 할인 혜택(ID당 4회)이 제공된다. 또한, 해당 서비스를 통해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
매일 낮 12시부터 전국 CU에 부착된 프로모션 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만해도 파우치 음료 '델라페'의 모바일 교환권을 증정(매일 선착순 5000명)한다.
이 밖에도 CU는 지난해 7월부터 카카오뱅크와 연계해 체크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ATM기기에서 현금 인출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의 스마트한 금융 생활을 돕고 있다.
이영민 BGF리테일 마케팅팀 대리는 “편의점에서 현금 대신 신용카드, 모바일페이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맞춰 CU에서는 다양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페이코, 삼성페이, 알리페이 등 약 10가지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