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정부 벤치마킹 수요 증가...인력 확충

한국 전자정부 벤치마킹 수요가 급증해 해외진출 전문가 양성을 확대한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전자정부 구축·운영 경력을 보유한 IT기업인과 정부·공공기관 국제협력 담당자 대상으로 2018년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문가 양성 5개 교육과정을 총 7회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인원은 작년 101명에서 올해 140명으로 확대했다.

베트남 총리실은 2020년까지 전자정부 도약을 목표로 한국에 관련 법제도 정비와 국가데이터센터 구축, 중앙 지방간 전자문서 유통, DB통합과 표준화, 사이버 보안 경험 공유 분야 전문가 지원을 요청했다. 카자흐스탄과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시티, 스마트네이션 플랫폼을 협력하는 등 전문가 파견 수요가 높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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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문가 과정'은 전자정부 구축·운영 경력자, 민간 IT업계 종사자 대상으로 6월, 8월, 10월에 걸쳐 3회 2주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전자정부 분야 국내외 정책과 우수사례, 국제협력 이론과 사례, 전자정부 자문상담(컨설팅)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다. 과정을 수료한 인력은 개도국 전자정부 분야에 자문관으로 활동하거나 국내기업 해외 전자정부 사업에 참여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이나 국제개발협력을 전공한 취업준비생, 대학원생 대상 '전자정부 영 프런티어(Young Frontier) 과정'을 신설해 7월, 9월 2회에 걸쳐 일주일 과정으로 운영한다.

전자정부 영 프런티어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입문 과정이다. 국내외 전자정부 정책, 국제협력 이해, 전자정부 자문상담 방법론 교육으로 미래 해외진출 전문가를 양성한다.

정부·공공기관 국제협력 담당자 대상 '정부·공공기관 맞춤형 과정'을 신설해 개도국 대상 국제협력 방법도 교육한다. 정부·공공기관 국제협력 담당자가 한국 전자정부 시스템을 홍보하고 자문상담 하는 능력을 키운다.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문가 교육을 원하는 교육생은 한국정보화진흥원 공지사항 공고문을 확인한 후 교육신청서를 작성해 메일로 제출한다.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문가 과정 자격요건은 전자정부·ICT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수행했거나, 관련 해외 사업을 수행한 사람이다. 향후 1~2년 내 개도국 전자정부·ICT 관련 사업을 수행할 예정자다. 전자정부 영 프런티어 과정 자격요건은 IT와 국제협력 전공 청년과 대학생이 대상이다. 정부·공공기관 맞춤형 과정 자격요건은 정부·공공기관 전자정부와 국제협력 분야 업무담당자이다.

김기병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장은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우수한 IT 인재가 급변하는 환경에서 전자정부 해외진출 시야를 확대하고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2018년 해외진출 전문가 교육과정 〉

한국 전자정부 벤치마킹 수요 증가...인력 확충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