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 식물생장 전용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신제품 'LH351B 레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라이트페어 인터내셔널 2018 조명박람회에서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660나노미터(㎚) 파장 대역에서 적색을 방출하는 하이파워(소비전력 1와트 이상) LED 광원 패키지다. 식물 광합성을 촉진시키는 식물생장 전용 제품이다. 식물은 빛 파장에 따라 각기 다른 화학반응을 나타낸다. 그 중에서도 660㎚ 적색 파장은 식물 개화와 성장, 광합성 촉진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대해 높은 광효율과 방열기술로 농가 전기비용을 낮출 수 있고 기존 백색광원인 LH351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설계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일반조명용 미드파워(소비전력 1와트 이하) 패키지 LM301B, LM561C와 고효율 모듈 H 인플루, Q-시리즈도 고객사가 식물생장용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제품의 PPF(Photosynthetic Photon Flux)를 추가했다. PPF는 전체 빛 영역에서 400~700㎚에 해당하는 빛이 내는 에너지만을 따로 계산한 값을 의미한다.
최윤준 삼성전자 LED 사업팀 상무는 “이번 식물생장용 LED 패키지는 일반 조명시장에서 검증된 삼성전자의 LED 기술력이 적용됐다”면서 “고객사는 삼성전자를 통해 일반 조명과 식물생장용 광원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