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인포테크(대표 강호원)는 광주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종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도시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365일 종합 모니터링, 즉각 대처하도록 만든 도시 관제 플랫폼이다. 방범·방재·교통 시스템이 통합돼 서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반 소프트웨어(SW)다. 지방자치단체가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통합 플랫폼을 보급하고 있다. 민간 업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표준을 정하고, 인증 체계도 마련했다.
1991년 설립된 바른인포테크는 설립 초기에 장치 산업 정보 처리와 개발 서비스 분야에 치중했다. 최근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공공·사회간접자본(SOC)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에는 스마트시티 플랫폼 관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른인포테크는 국토부가 개발한 에코(ECO) 플랫폼을 활용, 지자체에 공급하는 사업을 2016년부터 시작했다. 2016년 완주군의 U-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진행을 계기로 U-시티와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
중소 IT서비스 기업으로서 다양한 플랫폼 수주 실적을 보유,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말에는 광주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구축을 완료했다. 이어 세종시 2-3차 신도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에도 참여했다.
회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장치 산업에서 차량 관제 및 재고 관리 업무에 지리정보시스템(GIS),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을 접목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기존 제조·장치산업 현장에서 모바일·IoT를 응용한 업무가 늘어나는 데도 대비했다. 산업용 PDA, IoT·모바일 기반 공장 입·출입 차량 관제와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
윤범선 본부장은 “2010년부터 기존 장치 산업 분야 성장 한계가 예고되면서 인력을 새롭게 무장, 신시장 진출을 위한 요소 기술을 습득했다”고 말했다. 이후 회사는 지자체 스마트 플랫폼 보급 확산 사업에 고르게 참여했다. 이는 회사의 성장 기폭제가 됐다.
윤 본부장은 “올해부터는 국토부와 스마트도시협회, LH, SH 등 지방공사와 민간 대기업이 추진하는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이 많아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바른인포테크 개요>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