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복귀 시동 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9일 오후 귀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일본 출장을 마무리하고 9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달 2일 중국 광둥성 선전을 방문해 사흘간 머물렀다. 현지에서 전기차 제조사 BYD와 IT 기업 화웨이, 샤오미 최고경영진과 회동했다.

경영 복귀 시동 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9일 오후 귀국

4일에는 일본으로 이동해 NTT도코모, KDDI 등 일본 현지 주요 이동통신사를 만났다. 두 이통사 모두 삼성전자 주요 고객사로 고위 관계자와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장비 등 사업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비즈니스 미팅과 개인 일정도 함께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3월부터 해외출장길에 오르며 경영 일선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3월 말 유럽과 캐나다를 잇따라 방문했고 이달 중국과 일본 출장길에 오르면서 본격 경영 복귀를 알렸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