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은 다음 달 딥러닝(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한 'KB차차차 2.0' 버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KB캐피탈은 작년 10월부터 카이스트와 'KB차차차 중고차 시세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KB차차차 2.0 버전에 활용했다. 보다 정교한 중고차 시세 제공이 가능하다.
개발된 딥러닝 모델을 활용하면 차량 수십만건에 대한 기계 학습을 통해 차량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50여가지 요소(판매시기, 주행거리, 연비, 차종 등)를 반영해 정확한 시세를 도출한다.
KB캐피탈은 2.0 모델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한 딥러닝 서버에 탑재했다. 차량별 시세를 세부적으로 반영한 잔존가치 예측을 통해 정확한 중고차 시세를 고객에게 실시간 제공하게 됐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중고차 시세구간을 좁히는 작업을 통해 중고차 시세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세워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량별 잔존가치 예측 모형을 연계해 차별화된 KB캐피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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