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전문업체 제이티웨이(대표 박지환)가 초소형 마이크로 비구면 렌즈를 국산화 했다.
제이티웨이는 한국광기술원 광학설계 및 분석 기술을 지원받아 지름 1㎜ 크기의 마이크로 비구면 렌즈를 개발하고, 특수 자동화 로봇을 도입해 월 40만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비구면 렌즈는 카메라, 폐쇄회로(CC)TV, 레이저 등 광학모듈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핵심 부품이다. 지름 1㎜ 크기의 마이크로 비구면 렌즈는 불량률이 높아 제작이 어려워 그동안 일본 제품을 주로 수입해 사용했다.
제이티웨이가 이번에 개발한 초소형 마이크로 비구면 렌즈는 기존 일산 제품에 비해 10% 이상 저렴하다. 네트워크 서버 및 광통신, 발광다이오드(LED)용 부품으로 공급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 중견 기업과 LED용 비구면 렌즈도 공동 개발, 생산에 돌입했다. 또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현지 에이전트를 두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지환 대표는 “이번에 국산화한 비구면 렌즈는 일본 제품에 비해 성능도 우수해 반응이 좋다”며서 “품질 및 납기관리에 최선을 다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0억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