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2018년도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 사업'을 한다.
2017년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침해사고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기업 중 5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 89%를 차지했다. 정보보호 전담조직(8.4%)과 전담인력(16.9%) 운영, 예산확보(46.6%) 등 정보보호 수준이 50인 이상(51.5%, 75.7%, 88.5%)에 비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 사업'은 네트워크·시스템·홈페이지 등 기업 내 ICT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 중,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정보보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KISA는 대상 중소기업에 보안 현황·취약점 분석·모의해킹·정보보호 정책·기술진단 등 맞춤형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한다. 컨설팅 결과에 따른 보호대책 적용을 위한 보안 솔루션 구입비용 일부를 기업 당 최대 300만원까지 매칭한다.
지원 신청은 오는 14일(월)부터 온라인 또는 유선으로 가능하며, 신청 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KISA 보호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ISA는 지역 중소기업 정보보호 수준제고를 위해 2014년 인천과 대구를 시작으로 현재 경기·인천·중부·호남·대구·동남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중소기업 홈페이지 취약점 점검, 현장방문 컨설팅, 정보보호 교육 등 중소기업 맞춤형 정보보호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노명선 KISA 지역정보보호총괄센터장은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에서 지역 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 중소기업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