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원주~제주 간 항공노선 불편 개선에 나선다.
강원도는 이달부터 대한항공, 한국공항공사 원주지사와 협력해 원주~제주 항공노선 불편사항 해소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TF는 원주공항 출발시간 조정과 증편운항 방안을 도출하고, 모객방안을 협의한다.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존속한다. 그동안 원주~제주 노선은 1일 1회 운항 및 오후 출발이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았다. 실제 도가 도내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도민이 제주를 방문할 때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경우가 원주공항(15.9%)보다 3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사들은 원주공항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출발시간 불합리(72%)와 운항횟수 부족(28%) 꼽았다.
도는 TF 운영을 통해 출발시간을 오전으로 조정하고,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행하는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준석 강원도 항공해운과장은 “도민들이 편하게 제주를 방문할 수 있게 불편사항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