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한석수)은 우간다 마케레레 대학교와 협력해 14~18일 5일간 우간다 중등학교 교사들의 ICT 기반 직무전문성 강화를 위한 현지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간다 솔라스쿨 교사 대상으로 진행됐다. 솔라스쿨은 교육부가 아프리카 12개국에 공급한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정보통신기술 실습환경을 갖춘 이동형 교실을 말한다. 이번 연수는 솔라스쿨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 자료 개발 및 학습 활동의 효율적인 관리, 온라인 기반 협력 학습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국내에서 ICT 활용 선도교사로 활동 중인 대구하빈초등학교 신민철 교사가 참석해 한국 교실에서 ICT가 융합된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연수에 참여한 헨리 치임바 맥케이중등학교 물리 교사는 “솔라스쿨을 통해 배운ICT 활용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몰입도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수업 구상에 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학교가 학생들이 오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하게 되었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일반 교과 수업 활동 외 메이커교육 등 새로운 교수-학습 활동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ERIS 한석수 원장은 “솔라스쿨을 통해 학업성취도 상승, 학업 동기 고취, 학업지속률 증가 등의 성과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다방면의 교육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교육정보화 및 에듀테크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아프리카에 전파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