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주팀, 월드랠리챔피언십 포르투갈 대회 우승

2018 WRC 포르투갈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 티에리 누빌의 Co-Driver)이 1위 포디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18 WRC 포르투갈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오른쪽)과 니콜라스 질술(Nicolas Gilsou, 티에리 누빌의 Co-Driver)이 1위 포디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는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포르토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WRC에 출전한 이래 통산 9회의 우승을 달성하게 됐다.

또 현대차는 이번 우승으로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포드 월드랠리팀을 13점 앞서며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티에리 누빌 선수는 특히 이번 랠리 우승으로 드라이버 종합순위에서 총점 119점을 기록하며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19점 차이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시즌 최고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누빌 선수는 험로와 각종 돌발 상황 속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 초반부터 선두에 올랐고, 이후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을 통해 팀에 우승을 안겼다.

누빌은 “우승과 함께 종합순위에서 1위를 되찾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레이스 기간 내내 매일같이 쉬지 않고 땀 흘리는 많은 분의 노고 덕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니콜라스 질술(왼쪽)과 티에리 누빌이 '2018 WRC 포르투갈 랠리'를 마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니콜라스 질술(왼쪽)과 티에리 누빌이 '2018 WRC 포르투갈 랠리'를 마친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팀 총괄책임자인 미셸 난단은 “가장 험한 비포장 노면의 포르투갈 랠리에서 우승을 달성하면서 현대차 i20 랠리카의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