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배석자 없는 단독회담 돌입…모두발언 직후엔 '미니 기자회견'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낮 12시 7분께 백악관에서 단독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전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통역을 제외한 배석자 없는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 22일 가진 한미 정상회담 모습.<사진:청와대>
지난해 9월 22일 가진 한미 정상회담 모습.<사진:청와대>

단독 회담 모두 발언 이후 취재진들의 갑작스런 돌발 질문이 이어지면서 회담 현장은 미니 기자회견장이 됐다.

이어 진행된 단독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대남·대미 비난으로 경색된 한반도 정세에도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테이블로 예정대로 견인해 북미가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에 합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12시 3분께 백악관에 도착했으며, 현관 앞에 미리 나와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직접 맞았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안으로 들어선 뒤 방명록에 '평화와 번영을 향한 한미동맹, 세계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길!'이라고 썼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