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 경차 '더뉴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한국지엠은 향후 5년 간 총 15개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 계획을 미래 상품 전략으로 공개한 바 있으며, 더 뉴 스파크를 첫 주자로 시장에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한국지엠(대표 카허카젬)은 23일 서울 성수동 '퓨전 카페 어반소스(Urban Source)'에서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새로 탄생한 더뉴 스파크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더뉴 스파크는 2015년 출시한 '더 넥스트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이다.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적용해 더욱 인상 깊게 진화했다. 또 향상된 안전·편의 스펙으로 무장하고 6월부터 내수 및 수출 시장 공략에 순차 투입된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스파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에서 진면목을 발휘해왔다”며 “더 뉴 스파크가 독보적 안전성과 강화된 제품 가치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형 스파크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장식을 적용했다.
또 공기역학적 요소를 기반으로 하단부 그릴을 과감히 좌우로 확장해 더욱 강인하고 당당한 전면부 인상을 연출했다. 프로젝션 타입 헤드램프는 한층 날렵한 형상으로 디자인됐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15인치 알로이 휠은 볼륨감 넘치는 사이드라인과 어울려 역동적인 차체 디자인에 기여했다.
인테리어는 다크 실버, 오렌지, 블루 총 3가지 포인트 컬러를 센터페시아(중앙조작부분) 좌우에 위치한 에어벤트 베젤과 시트에 적용해 일체감은 물론 절제된 스포티함을 배가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개선된 소프트웨어(SW)를 채택하고 홈 디스플레이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과 시인성을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배려했다. 또 동급 최초로 C타입 USB를 적용했다.
스파크는 국내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신차안전도평가(KNCAP) 1등급을 획득했다. 시속 60㎞ 이하 저속 주행 시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됐다. 또 동급 유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LDWS), 사각 지대 경고(SBSA)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뿐만 아니라 측면 사고 위험까지 감지하는 360도 안전을 확보했다.
더뉴 스파크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LS 베이직 979만원 △LS 1057만원 △LT 1175만원 △프리미어 1290만원 △승용밴 베이직 972만원 △승용밴 1015만원이다.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 C테크 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 하반기 더뉴 스파크에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을 추가한다.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해 별도로 개발된 투톤(Two-toen) 컬러 스페셜 에디션은 타깃 고객층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도록 루프, 사이드미러 등 차체 외관의 다양한 부위에 바디 컬러와 대비되는 포인트 색상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후드, 도어, 휀더에 다양한 페턴의 데칼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