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조성찬)이 연구자·국민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KIRD는 국가 연구개발(R&D) 수행 연구자를 대상으로 성과 전달 역량을 높이는 '연구자 저널리스트 과정'을 신설·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KIRD는 △미디어 이해 △좋은 글의 조건 △연구성과 소개글 작성 실습 △과학기술 칼럼 작성 실습으로 연구자 저널리스트 과정을 구성했다.
미디어 이해 과목은 TV나 라디오와 같은 대중매체 특성 이해를 돕는다. 좋은 글의 조건 및 각 실습은 과학기사 및 칼럼 우수사례 분석과 실제 글 작성 및 첨삭으로 글쓰기 요령을 가르친다.
국가 R&D 수행 경력을 가진 산학연 재직 연구자 누구나 프로그램 수강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동기, 연구성과, 기사작성 계획 등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KIRD는 교육생 20명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하고 내달 26~28일 KIRD 오창청사에서 교육할 계획이다.
조성찬 원장은 “연구자는 국가 예산으로 수행한 연구 성과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전달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교육으로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토대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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