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스쿠터 1096대 선착순 보급...최대 350만원 지원

제주도가 '2018년 전기이륜차(전기오토바이) 민간보급 공모 사업'을 통해 올해 총 1096대에 대한 구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 올해 물량을 작년 119대보다 9배 이상 늘렸다. 또한 출고 지연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종전 선착순 접수 방식에서 출고·신고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원 대상 전기스쿠터는 씨엠파트너 '썬바이크Ⅱ', 그린모빌리티 '발렌시아'와 'Motz Truck', 에코카 '루체', 시엔케이 'DUO', 한중모터스 'Z3', 와코 '2K2' 등 7종이다.

이들 전기오토바이는 1회 충전으로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기존 가정용 전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어 별도의 충전시설은 필요 없다.

구매 지원금은 소형인 썬바이크Ⅱ 250만원, 삼륜인 Motz Truck 350만원이다. 나머지 경형은 모두 230만원이다. 자부담 금액은 최소 150만원에서 최대 344만원이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보유한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후 전기오토바이를 구매하면 추가로 2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에 주소를 둔 만 16세 이상 도민이나 기업(법인)은 누구나 판매처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송윤심 제주도 전기자동차과장은 “전기오토바이가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춰 출·퇴근이나 물품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