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감정 들키고 싶지 않아” 신중한 성격이 '어쩌다'

 

사진=수지 SNS
사진=수지 SNS

'양예원 카톡'이 공개되면서 그를 지지하고 나섰던 가수 수지가 난감해졌다.

앞서 양예원은 17일 자신의 SNS와 유튜브를 통해 3년 전 피팅모델 알바를 지원했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지는 지난 17일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양예원 관련 글을 SNS에 올리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5일 머니투데이이의 보도에 의하면, 양예원은 "일정 잡아주실수있나요?", "혹시 금요일 낮에 촬영할 수있나요?" 등 먼저 촬영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를 스튜디오 실장에게 보냈다.

이에 평소 감정을 공개하는 것에 있어 신중한 스타일로 알려졌던 수지의 행동이 여러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수지는 앞서 KBS '연예가 중계'에서 당시 개봉한 영화 '도리화가'와 관련해 게릴라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의 성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수지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체육관을 하셔서 격파하고 놀았다"며 '건축학 개론'에 대해 "너무 감사한 작품이다. 시사회 때 아버지가 극 중 입을 맞추려는 내 모습에 들부들 하셨다고 한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수지는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아빠랑 대화도 잘 못하고 미안한 게 많다"라며 "아빠가 늘 걱정이 많은데 나는 잘하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지금처럼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수지는 "어릴 때 부터 원래 잘 우는 성격이 아닌데 이상하게 오늘 따라 눈물이 난다"며 "평소에 내 감정을 남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다"라며 "울고 싶을때도 꾹 참고 견디려고 벽을 막 쳤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