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테라테크노스,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소재 SiOx 국내 첫 상용화

[미래기업포커스]테라테크노스,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소재 SiOx 국내 첫 상용화

테라테크노스(대표 경양수)가 리튬이차전지 용량을 배가시키는 음극 소재인 규소산화물(SiOx)을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SiOx 나노 분말 제조 기술을 이전 받아 양산 라인을 구축했다.

SiOx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휴대용 IT 제품은 물론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 용량을 대폭 늘릴 수 있는 리튬이온전지 음극 소재다. 아직 국내에서는 연구 단계를 벗지 못하고 있다. 상용화 추진 첫 사례다.

[미래기업포커스]테라테크노스,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소재 SiOx 국내 첫 상용화

이 회사가 상용화하는 SiOx는 열역학 반응을 활용해 낮은 온도에서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급랭과 필터링을 통한 포집 기술로 포집 효율을 극대화했다.

원료는 Si만 사용한다. 산화가스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원료를 연속 공급, 장시간 연속 제조할 수 있도록 했다. 연속 공정으로 생산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제조 단가도 낮출 수 있다. SiOx 내 x값을 0.8~1.8에서 정확하게 제어, Si의 큰 부피 변화에 대한 완충 효과를 부여함으로써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 회사는 SiOx 양산 라인 구축을 계기로 중국 기업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는 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중국, 홍콩 등의 전기자동차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협력업체인 삼원테크를 통해 대량 생산한 제품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경양수 테라테크노스 대표는 “소형 전자기기부터 전기자동차와 ESS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리튬이차전지용 SiOx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할 것”이라면서 “국내 시장에 안정성 높은 양질 음극 소재 공급은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 세계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테라테크노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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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