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시간 단축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300인 이상 기업은 7월 1일부터 근로시간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여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업계와 연구계, 중견·중소기업은 뾰족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유연근로제 적용과 인력 충원이 가능한 대기업과는 다른 상황이다. 정부가 지난 17일 근로시간 단축 현장안착 지원대책을 발표했지만, 기존 재량근로제 활용과 홍보 강화 등 원론적인 내용에 그쳤다. 업계는 업종별 근무 특성을 감안할 수 있도록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