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스톤시스템(대표 박치영)이 망 분리 PC 등을 앞세워 공공 시장을 공략한다. 교육용 소프트웨어(SW) 개발로 사업 영역도 다양화한다.
레드스톤시스템은 올해 망 분리 PC, 미니 PC를 출시했다. 올해 초에 망 분리 기능을 적용한 미니 PC와 일반 미니 PC 신제품을 공공조달 시장에 등록했다. 최근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이 기승을 부리면서 공공기관 중심으로 망 분리 PC 도입이 늘고, 사무공간을 줄이는 미니 PC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이외에 SW 원천 기술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공학 전문가 출신 인력을 영입, 기업 부설연구소를 확대했다. 상용 SW 개발과 함께 에너지 절감 기술 등에 집중해서 연구할 계획이다.
레드스톤시스템은 2011년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2013년에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았다. 취약 계층 채용을 확대하면서 지역 사회와 상생 협력에 나서고 있다. 전체 직원 104명 가운데 32명이 장애인 인력이다. 32명 가운데 22명은 중증장애인이다. 취약 계층 일자리 비중이 30%가 넘는다.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정보화 취약 계층 100여곳에 PC와 모니터를 기부했다. 올해도 24곳에 기부한다. 용산구시설관리공단과 협업, 지역사회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레드스톤시스템은 공공조달 시장 데스크톱PC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데스크톱PC 공공조달 시장에서 삼보컴퓨터, 대우루컴즈, 에이텍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물량을 공급했다. 회사 매출액도 2015년 290억원에서 2016년 324억원, 지난해 381억원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치영 레드스톤시스템 대표는 “조달시장 PC 사업을 축으로 하여 사업 분야를 SW 기술 개발로 넓히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공헌과 취약 계층 일자리 확대까지 사회적기업 책무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