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소방청과 안전사회 위한 MOU

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31일 소방청과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국민 안전 의식 강화와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진 등 대형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 물품 배송을 지원하고 실종자 수색 활동에 적극 협력한다.

CJ대한통운은 소방 업무 지원을 위해 화재나 재난 등 사고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각 119에 신고하는 한편 초기 대응에 힘을 보탠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돕고,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미리 식별해 안내하는 등 지역 안전 환경 조성에도 동참한다.

소방청은 CJ대한통운 택배 애플리케이션(앱)과 택배 차량에 소방안전 콘텐츠를 게시, 국민 안전문화 조성에 나선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에게 심폐소생술, 초기 화재 대처법 등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이 날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신재하씨는 '119의인상'을 수상했다. 신 씨는 지난 2월 서울 천호동 주택가 지역에서 택배 배송 중 외부 보일러실에서 불길이 솟아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연탄재와 빗자루로 불길을 잡아 큰 불을 막았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CJ대한통운 택배 인프라와 소방청 전문성이 안전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익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오른쪽)와 조종묵 소방청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오른쪽)와 조종묵 소방청장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