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통해 산학협력을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 55개 대학이 해당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대학별로 최대 5년간 190억 원이 지원된다.
이 중 경희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홍충선)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사업단은 총 6개의 지역특화산업 중점지원센터(ICC)를 설립했다. 인근 홍릉, 판교, 용인, 수원 지역의 신 시장 창출을 통해 신기술 R&D의 연구개발 특성화 부문을 제시하고 기초, 응용, 융합 기술개발을 위한 인력을 창출한다.
빅테이터 기반 지능형 산학협력 플랫폼(Aladdin)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연구 및 산학협력 지원서비스, 수요자별 데이터 분석, 지능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교육 서비스, 경험지식 생성 등 구체적인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창업동아리를 적극 지원해 학생들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디어 개발과 전담 멘토링 등을 통해 창업 노하우를 교육한다. 일례로 창업동아리 사다리쿡은 자체 어플을 출시해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학생 창업기업인 테이커스는 카드지갑이나 파우치 등 가죽 제품을 제작해 매출액 3억 원 달성했다.
한편 사업단은 표준특허 MPEG-LA 표준풀 등재로 약 3억 4천만 원의 경상기술료 창출에 성공했으며 학교 내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홍충선 단장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을 통해 학사 단위 취업률을 높이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홍릉 바이오밸리, 국제 R&D 밸리, 금산 에너지 파크 사업도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나영 기자 (yny@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