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마트, '매장픽업' 도입...신발 구매도 O2O 시대

ABC마트(대표 이기호)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매장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롯데 '스마트픽'처럼 온라인·모바일로 주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다. 원하는 상품을 가까운 매장에서 빠르게 받으려는 고객 또는 품절 걱정 없이 구매하려는 고객을 겨냥했다.

통상 신발은 시착 후 구매한다는 인식이 강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수요가 많다. 그러나 방문 매장에 원하는 제품이나 크기가 없으면 재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ABC마트는 지난 5월 한 달 전국 매장에서 '매장픽업'을 시범 적용했다. 총 7000건이 접수되면서 소비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BC마트는 앞으로 매장픽업 서비스를 앞세워 온라인 구매 고객을 오프라인으로 끌어들이는 한편 실제 구매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ABC마트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신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라면서 “다채널 유통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ABC마트, '매장픽업' 도입...신발 구매도 O2O 시대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