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범부처 스마트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사업화 지원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미래 스마트팜 기술개발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함께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 사업'을 기획, 예비 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탐색연구, 경쟁형 R&D, 성실실패 인정 등 연구자 중심의 혁신 도약형 R&D 추진 방식을 도입한다. 융합, 연계 연구로 성과를 극대화한다. 원천기술 조기 실증과 농림데이터 축적·분석 허브로 스마트팜혁신밸리내에 '데이터팜'도 구축한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생육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농장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농업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농업 분야 청년 유입을 촉진할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스마트팜은로 최적화된 생육환경 제공으로 투입재,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량을 유지하고 바이어 요구 대응할 수 있다. 전문재배사,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물인터넷 서비스 기업 등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팜 기술개발, 사업화 산학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팜 솔루션(SFS) 융합연구 기술박람회'도 개최한다. 2015년 10월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5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스마트팜 솔루션(SFS) 융합연구단'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SFS 융합연구단을 통해 2015년부터 3년 간, 276억원을 미래 스마트팜 기반기술 개발에 투자했다. 총 16개에 이르는 주요 기술성과도 확보했다. 세종·포항시에 구축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와 연계, 현장에 곧바로 적용한 문제해결형 기술이다.
이진규 과기정통부 1차관은 “스마트팜은 다양한 분야 연구와 연구 주체의 융합·연계가 필요한 과학기술 기반 혁신 성장의 대표 사업”이라면서 “부처 간 역할 분담을 통해 미래 스마트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국민 체감 성과 창출을 가속화 겠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