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반도체시장 올해 300억달러 첫 돌파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올해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 3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323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8.5%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 반도체 시장 매출은 2015년에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작년까지 2년째 10%대 증가세다.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황에서 차선과 차량 등을 각종 센서가 인식하는 모습 (제공=현대모비스)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황에서 차선과 차량 등을 각종 센서가 인식하는 모습 (제공=현대모비스)

보고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12.5% 성장하면서 전체 반도체 시장 평균 성장률(6.1%)의 2배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는 7.5% 수준이지만, 2021년에는 9.3%에 달하며 두 자릿수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