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대표적인 인기아이돌 워너원이 해외팬들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과 함께, 자신들의 음악적인 성장가도를 거듭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 스페셜앨범 '1÷χ=1(UNDIVIDED)' 발매 및 월드투어 'ONE : THE WORLD' 기념 기자간담회를 취재했다.

이날 워너원 멤버들은 지난 3월 미니2집 '0+1=1(I Promise You)' 간담회에서 밝혔듯, 음악에 대한 자신들의 열정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여전히 갖고 있음을 드러내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본지는 2편(①앨범편, ②콘서트편)에 걸쳐 워너원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게재한다.
◇월드투어 'ONE : THE WORLD', 글로벌 그룹 향하는 워너원의 첫 모습
워너원의 월드투어 콘서트 'ONE : THE WORLD'는 지난해 6월 그룹의 등장을 알린지 1년만에 국내 대표적인 인기그룹으로서의 자신들의 위치를 표현하는 콘서트이자, 국내를 넘어 신흥 K팝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뜻을 담은 콘서트다.
특히 산호세, 달라스, 시카고, 애틀란타, 싱가포르,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홍콩, 방콕, 멜버른, 타이페이, 마닐라까지 14개 도시에서 3개월간 총 20회 펼쳐질 월드투어의 첫 문으로, 워너원과 전세계 워너블간 긴밀한 음악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엠넷(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Wanna One Go: X-CON'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의 워너원과 CJ E&M의 섬세한 제작노하우가 결합돼 지난해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 ‘프리미어 팬콘’을 잇는 역대급 무대로서 잊지 못할 감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멤버 하성운과 라이관린은 "저희가 아직 신인임에도 많은 해외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설레고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최대한 많이 전세계 워너블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멋진무대를 보여주겠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옹성우는 "데뷔 당시에는 안무와 보컬에 많이 긴장하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팬들과의 소통을 위한 스페셜무대를 시도하면서 많은 욕심을 냈다. 좀 더 여유롭고 센스있는 워너원의 모습을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리더 윤지성은 "워너원 월드투어 'ONE : THE WORLD' 에는 지난 팬콘이나 쇼콘에서 보지 못했던 유닛, 솔로 퍼포먼스 무대가 있다"라며 "멤버들의 생각과 느낌을 전하려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워너원, "계약연장 아직 생각지 않아, 당장의 음악적 성장과 정규앨범 욕심있어"
당초 2년간 활동을 예정한 워너원인만큼 3개월간의 월드투어는 세계 팬들에 대한 어필과 함께, 활동연장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또 최근 '스윙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변경함도 월드투어와 맞물려 꾸준한 활동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멤버들은 아직까지는 자신들의 음악적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리더 윤지성은 "워너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월드투어와 콘서트 등이 남아있는데,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할 수 있는 회사를 찾다보니 소속사를 이전하게 됐다"라며 "계약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된 바가 없는 상황으로, 연장보다는 현재의 모습에 더욱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 황민현은 "이번 앨범까지 4장의 앨범, 항상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있다. 월드투어를 다녀와서 또 앨범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정규앨범 발매로 워너블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워너원 "글로벌 워너블 만날 기회 될 월드투어, 한국팬들과의 소통 이어가겠다"
전체적으로 이번 워너원의 월드투어 콘서트 'ONE : THE WORLD'는 방탄소년단(BTS)·엑소(Exo)·세븐틴 등 소위 글로벌 인기그룹으로 사랑받는 이들과 마찬가지로, 워너원의 해외입지를 좀 더 끌어올리고자 하는 노력이자, 이들의 음악적인 매력을 꾸준히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기회로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워너원 멤버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투어는 물론 현재까지 자신들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음악적인 보답을 꾸준히 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멤버 라이관린은 "이번 앨범과 마찬가지로 월드투어 역시도 우리에게는 시작이다. 전세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더 멋진 워너원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황민현, 김재환, 박우진은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성장을 이룩한 워너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모든 워너블이 보고 싶어하는 워너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 배진영과 리더 윤지성은 "월드투어는 꼭 하고 싶은 무대였는데, 하게 돼서 영광이다"라며 "저희에게 이렇게 많은 기회를 주신 워너블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정말 재밌고 행복하게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하성운은 "많은 워너블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워너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많은 해외팬들을 뵈면서도 한국 워너블분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박지훈은 "최근 데뷔 300일을 맞이했는데, 이때껏 지지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워너블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매번 새로운 모습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워너원으로 성장해나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멤버 강다니엘과 이대휘, 옹성우는 "월드투어로 전세계 워너블과의 즐거운 추억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번 월드투어와 새 앨범은 많은 워너블분들께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서, 스페셜앨범 타이틀곡 '켜줘'처럼 세계 워너블에게 달려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