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 두개강내신경자극기 '버사이즈' 출시

보스톤사이언티픽, 두개강내신경자극기 '버사이즈' 출시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두개강내신경자극기시스템 '버사이즈(Vercise)'를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버사이즈는 뇌에 전기 자극을 전달해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의료기기다.

배터리 충전식 제비아와 비충전식 버사이즈 PC 두 가지 제품군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제비아가 특허로 인정받은 제로볼트 기술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도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완전 방전으로 추가적 배터리 교환 부담을 줄였다.

또 두개강내 신경자극 시스템 배터리 수명을 최장 25년까지 연장해 자극기 교환으로 환자 신체적,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기존 제품보다 간편해진 충전기와 충전방식으로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제비아와 버사이즈 PC 두 제품 모두 목표 부위를 정교하게 자극하는 다중 독립 전류 제어(MICC, Multiple Independent Current Control) 방식을 적용했다.

이는 뇌 부위에 전기 자극을 전달하는 16개 각각 전극이 전극발생기 내 독립적인 전력원을 가지고 있어, 각 전극 마다 진폭, 주파수를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하나의 전력원만 가지는 기존 제품보다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

버사이즈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후, 미국에서는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메디컬센터에서 처음으로 상용화됐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