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4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쇼핑 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쇼핑의 비중은 사상 최대인 61.6%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22.0% 증가한 8조7408억원을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31.3%), 화장품(38.3%), 여행 및 교통서비스(17.2%), 음식서비스(73.2%) 등에서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등의 판매가 늘며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 늘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늘며 온라인 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사례도 증가했다.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것은 배달서비스 개선, 할인 프로모션 제공 등을 이유로 꼽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전년동월대비 33.6% 증가한 5조383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6%로 전년동월(56.3%)과 비교해 5.3%포인트(P)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종전의 최대치(2017년 12월 60.7%)를 경신했다.
통계청은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간편 결제의 편리성 등으로 가전·전자, 여행, 음식 관련 서비스와 상품 등의 거래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