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과 꿈' 사업 공모...100억원 지원

삼성전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나눔과 꿈' 사업 공모...100억원 지원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공동모금회)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에는 복지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국내 비영리단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제안서는 오는 11일부터 7월27일까지 해당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2016년 시작해 올해 3회를 맞았다. 좋은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한다. 연 100억원 규모 금액을 지원한다.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1억원에서 최장 3년간 5억원 사업비를 지원한다. 비영리 사회적 기업도 신청가능하다. 사업비 하한선이 없어 좋은 사업 아이디어라면 규모가 작더라도 응모할 수 있다.

사업은 △창의적 사회 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선도적 복지모델화사업)'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나눔 사업(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으로 나뉜다. 올해부터는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은 모두 지원 가능하다.

제2회 '나눔과 꿈'에 선정된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청년 주거안정을 돕는 쉐어하우스 제공사업, 터무늬있는집'의 1호 입주자 청년들이 집들이 행사를 하고 있다.
제2회 '나눔과 꿈'에 선정된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청년 주거안정을 돕는 쉐어하우스 제공사업, 터무늬있는집'의 1호 입주자 청년들이 집들이 행사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공동모금회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서울, 부산, 광주 등 3개 도시에서 총 7회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은 오는 9월 서류심사, 10월 면접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60여개 지원 단체를 선정한다. 내년 1월부터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매년 1000곳이 넘는 비영리단체가 참여한다”며 “사회 각계 지혜를 모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올해도 많은 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순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국내 최대규모로 추진하는 나눔과 꿈 공모사업은 공동모금회 비영리단체 지원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 위한 시도”라며 “더 좋은 사업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