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난해 화장품이 친환경 관련 상표를 가장 많이 사용한 제품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친환경 관련 상표 출원은 최근 10년(2007~2017년)간 모두 1만 3813건으로, 연평균 1200건에 달한다.
지난해 친환경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제품은 화장품(79건)으로, 세제(50건), 치약(48건), 샴푸(4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미용, 위생 등 피부와 관련된 상품이 출원건수 상위를 차지해 깨끗하고 순수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친환경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친환경을 나타내는 상표 문구로는 10년간 'ECO'(4829건)가 1위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린(3862건), 한글 에코(3156건), 초록(766건), 친환경(687건), 녹색(536건), 생태(184건) 등 순이다.
변영석 복합상표심사팀장은 “최근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친환경을 강조하는 상표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실제 등록을 위해서는 친환경 관련 문구에 식별력 있는 도형이나 문자 등의 결합된 상표를 출원해야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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